봄을 맞아 다같이 창경궁을 방문했습니다.
원래 창원 군항제에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거품도 많고 사람도 많을것으로 예상되어서 길을 틀어서 서울의 궁을 가보기로했습니다.
온실 착공시작때부터 후까지 몇번 도전했는데
연이 닿질 않아서 이번에 보게되었습니다.
입장료는 약 천원이고 별도의 발권없이 교통카드로 찍고 입장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두었습니다.
편리한 세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혜화역 4번 혹은 3번출구에서 서울대 의대 연건캠퍼스쪽을 향해오시면 약 15분 내외로 도착가능합니다.
하얗고 깔끔한 외관이 고풍스럽고
내부의 식물들도 다양하고 좋습니다.
궁이 넓다보니 개방감도 있고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아서 산책하면서 걷기 좋습니다.
간식을 싸오셔서 공원 같이 벤치가 마련된 곳에서 종종 음료수와 함께 드시기도 하시더라구요.
내부에 종종 자판기가 있습니다.
화장실도 곳곳에 있구요.
고즈넉하면서도 햇살비친 잔디와 만개한 꽃들이 참 조화로운 공간이었습니다.
가족단위, 연인, 친구, 관광객 남녀노소 각기 다른모습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한복을 입으시면 입장료 무료라 예쁜사진 남기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도 종종 보이더라구요.
조금만 더 내려오면 광장시장이 있어서
가볍게 끼니해결하시기도 좋습니다.
저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 인산인해를 뚫고 식사하긴 무리라고 판단되어
인근의 식당을 지도앱으로 물색했습니다.
근처에 꽤나 많은 식당이 있더라구요.
그 중에서 비교적 가까운 방산시장 쪽으로향했습니다.
지도앱에 맛집 프로그램 방영되었다고 표시되어서 평균은 하겠거니하고 갔습니다.
방산시장쪽에 위치해있는 `춘천면옥`였습니다.
메밀전병과 막걸리 그리고 쟁반막국수 먹었습니다.
메밀전병 진짜 맛있어서 또먹을 의향있습니다.
쟁반막국수는 맛이 참 깔끔해서 슴슴한 면이 잘느껴졌습니다.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아저씨도 친절하시고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시끄럽지않아서 좋더군요.
시장이라지만 너무 사람이 많아서 광장시장이 어질어질했거든요.
다먹고 청계천을 좀 걸었는데
광장시장에서 음식을 포장해오셔서
굴뚝(?) 다리 밑에서도 드시더라구요.
햇빛이 제법 존재감을 내비추던 터라
나쁘지 않은 방법같습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가볍게 식사하시는 모습도 보기 좋더라구요.
가볍게 봄나들이를 하고싶은분들께
추천드리는 코스입니다.
창경궁은 창덕궁과 이어져있으니
추가 매표하시고 관람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